오피니언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홍준표·조원진, 싸우지 말고 각자의 길로”
최대집 전국의사총연합 대표 “진흙탕 싸움은 자해(自害)”
 
최대집   기사입력  2017/05/02 [10:40]

 

현직 의사이자 우파 시민운동가인 최대집(사진) 전국의사총연합 상임대표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조원진 새누리당 후보 측에 상호 비방을 자제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하는 최 대표가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편집자주>  

 

홍준표 후보 지지자와 조원진 후보 지지자들에 드리는 한 가지 말씀

 

남재준 장군께서 2017.4.29. 통일한국당 대선 후보를 사퇴하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지지를 선언하기까지 저는 2017.4.17.부터 2017.4.29.까지 남재준 후보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아 남재준 장군이 타 후보들에 비해 어떠한 점에서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가장 적합한 후보인지 그 강점을 부각하고, 주요 정책들을 집중 소개하였습니다.

 

저는 선거운동 기간 중 문재인 후보, 안철수 후보는 강하게 비판하였지만, 보수 계열 후보인 홍준표 후보와 조원진 후보는 비판하지 않았습니다. 홍준표 후보 측과 조원진 후보 측에 보수 후보 단일화에 나서라고 주장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특히 홍준표 후보 측에서 자유한국당 관련된 인사들, 그리고 자발적 지지자들 중 일부가 홍준표 후보를 보수 단일 후보로 기정사실화 해놓고 보수 후보 단일화에 나서라며 저를 강하게 설득하려 하였습니다. 그 중에는 극언 수준의 발언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것은 매우 잘못된 태도라고 하겠습니다. 보수후보 단일화 주장은 할 수 있지만, 예의를 지키지 않고, 분명히 제 입장을 밝혔는데도 거듭 반복된 주장을 하면서, 반복된 전화와 문자를 보내고 페이스북 댓글 등에서 극언에 가까운 발언까지 하는 것은 도를 넘은 것입니다. 상대방에게 매우 큰 피해를 주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현재 남재준 장군은 후보를 사퇴하고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고 있고, 새누리당 조원진 후보는 완주를 공언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특히 홍준표 후보 지지자들 중 일부는 조원진 후보에 단일화에 나서라는 요구는 이제 그만 해야 합니다. 조원진 후보가 완주를 공언하고 있고 이제 대선 운동 기간의 2/3를 넘어서고 있는 시점이므로 더 이상의 단일화 요구는 조원진 후보 측에 큰 피해를 주는 일입니다. 또 조원진 후보와 단일화를 이루는 것은 홍준표 후보의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므로 단일화 주장보다는 홍준표 후보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문재인과 안철수의 문제점을 강하게 비판하여야 합니다.

 

일부 지지자들이 서로를 과도하게 비방하고 단일화에 나서라는 압박을 특히 조원진 후보 측에 테러 수준으로 가하는 것은 향후 보수 시민사회운동과 보수 정치운동을 위해서도 매우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물론 일부 조원진 후보 지지자들의 홍준표 후보에 대한 비방 역시 극언과 망언 수준의 것들도 많습니다.

 

향후 대선 판도는 문재인과 홍준표, 2파전으로 점점 좁혀질 것으로 봅니다. 당락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을 조원진 후보 사퇴에 괜한 힘을 쓸 것이 아니라 보수층을 최대한 투표장에 나설 수 있도록 희망을 주고 각자 지지하는 후보의 장점을 최대한 부각시켜 중간층의 표를 끌어내는 데에 모든 힘을 집중해야 할 것입니다.

 

아직 유권자들은 홍준표 후보와 조원진 후보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받지 못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각자 지지하는 후보들의 충분한 정보, 각자의 장점을 부각시키고, 문재인, 안철수의 위험성을 설득하는 선거운동 전략을 써야 할 것으로 봅니다. 홍준표 후보와 조원진 후보 지지자들 간의 일부 진흙탕 싸움은 자해적인 선거운동이 될 것입니다.

 

최대집

2017.5.1. /리얼팩트(http://www.realfact.kr)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7/05/02 [10:40] ⓒ 리얼팩트
 
이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의견쓰기 전체의견보기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는 글, 욕설을 사용하는 등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글은 관리자에 의해 예고없이 임의 삭제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제 목
내 용

“탄핵은 무효…대통령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