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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앞 태극기의 함성!
“헌재 재판관들의 권위 실추는 자업자득”
 
조해영 기자   기사입력  2017/02/27 [18:17]

 

 

 

[리얼팩트=조해영 기자] 탄핵심판 17차 변론이 진행된 27일 헌법재판소(이하 헌재) 앞에서는 탄핵 각하를 촉구하는 태극기진영의 집회가 종일 이어졌다.

 

오후 2시 경에는 어버이연합 등 보수시민단체들과 일반시민들로 구성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사천구백만 민심(民心)’ 측이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번 탄핵은 절차 자체가 불법으로 인용기각도 아닌, ‘각하’(却下)가 정답이라며 헌재는 이번 탄핵을 진작에 각하시켰어야 마땅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하지만 촛불세력의 눈치를 본 것인지 지금까지 질질 끌어 오다가, 이제 와서야 이정미 재판관의 임기 전에 판결을 끝내겠다고 한다재판관 개인의 임기에 판결 일정을 맞추는 경우가 있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그러면서 헌재 재판관들의 권위가 지금과 같이 실추된 것은 바로 헌재가 이처럼 소신도 원칙도 없는 모습을 그동안 보여왔기 때문이라고 질타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헌법을 지킬 마지막 보루인 헌재가 헌법보다 떼법에 따라 판결을 한다면, 대한민국이 무너지길 바라지 않는 국민들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태극기를 들고 헌재 앞으로 몰려와 재판관들에게 떼를 쓸 수 밖에 없다이는 국민 저항권에 해당 된다고 역설했다.

 

 

특히 어차피 질질 끌었던 판결이라면, 새삼스럽게 신속판결 한답시고 졸속판결을 할 것이 아니라, 시일이 오래 걸리더라도 공정한 재판을 진행하기 바란다통합진보당 해산 판결의 경우도 얼마나 시일이 오래 걸렸던가?”라고 반문했다.

 

▲ 박근혜 대통령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헌재에 돌진하려는 여성을 경찰이 제지하고 있다     © 리얼팩트

 

이들은 이번 탄핵심판은 단순히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여부를 다루는 재판이 아니라, 대한민국 헌법을 유린한 세력이 누구인지 가리는 역사적 사건이라는 점을 헌재 재판관들은 명심하기 바란다이는 헌법을 지켜야 할 헌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의 집회 장소 맞은 편인 헌재 정문 앞에서는 촛불시위 주최단체인 박근혜정권 퇴진 비상국민행동측이 기자회견을 열고 반대 주장을 펼쳤다.

 

▲ 기자회견 준비하는 퇴진행동     © 리얼팩트

 

태극기진영에 비해 소수 인원이 참가한 이들의 기자회견 장면은 이들을 보호하려는 경찰과 취재진에 의해 가려진 상태로 진행됐고, 이들의 주장 역시 태극기진영의 함성에 묻혀 버렸다.

 

헌재 안에서도 퇴진행동 측 주장은 전혀 들리지 않고, 태극기 진영이 외치는 탄핵 각하구호 소리만 울려 퍼졌다.

 

▲ 퇴진행동 측에서 바라본 태극기진영     © 리얼팩트
▲ 퇴진행동 측을 향해 함성 지르는 태극기진영     © 리얼팩트
▲ 탄핵무효를 주장하며 헌재 앞에서 개근(?) 해온 장민성(오른쪽) 씨가 퇴진행동 측 옆에서 1인시위를 펼치고 있다.  © 리얼팩트
▲ 헌재에 들어서는 대통령 변호인단     © 리얼팩트
▲ 서석구 변호사의 등장     © 리얼팩트

 

퇴진행동 측이 기자회견을 짧게 마치고 자진 해산한 관계로 양측간 별다른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리얼팩트(http://www.realfac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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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7/02/27 [18:17] ⓒ 리얼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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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은 무효…대통령 할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