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팩트=송현수 기자] 대표적 보수단체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하 어버이연합)이 박근혜 대통령의 ‘명예퇴진’을 기원했다.
어버이연합·자유민총연합·한겨레청년단 등은 30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 대통령은 2018년 2월 명예롭게 퇴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 그래! 한번 해보거라”며 “국해(國害)의원 너희들 중 박근혜보다 깨끗한 자가 먼저 돌을 던져라”라고 했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29일 최순실 사태 관련 3차 대국민 담화를 통해 자신의 거취를 국회에 온전히 맡겼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그렇게도 자신을 괴롭히던 국회에 결국 무릎을 꿇고 처분만 바라는 신세가 되었다”고 개탄했다.
이어 “‘오로지 국가와 국민을 위하는 마음으로 사익 추구 없이 살아 왔다’는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 ‘물에 빠지면 물이 오염될까봐 가장 먼저 건져야 한다’는 국해(國害)의원들이 마련한 단두대 앞에 서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죄를 저질렀다고 고백하며 자신의 운명을 이들 국해(國害)의원에게 맡겼다”고 말했다.
특히 “그가 저지른 죄는 ‘대북송금으로 주적의 핵개발을 도운’ 죄보다 큰 것이었다”며 “그 죄가 얼마나 컸으면 그 많은 국내 언론들이 ‘차기 유력 대선주자가 북한에게 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대한 의견을 구한 전력이 있다’는 의혹마저 묻어버렸을까?”라고 비꼬았다.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생사여탈권을 쥔 국해(國害)의원들”이라며 “탄핵 외에 또 어떤 다른 방법이든, 박근혜 대통령을 퇴진시켜 보거라”라고 말한 후, “단, 너희들 중 ‘박근혜’보다 깨끗한 자가 먼저 나서서 그에게 돌을 던져라”라고 했다.
이와함께 “‘촛불’ 든 사람들만 국민이 아니다”라며 “‘촛불’ 보다는 ‘태극기’를 들고 나올, 아직은 침묵하는 ‘또다른’ 국민들이 두 눈 부릅뜨고 너희들을 지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얼팩트(http://rfacttv.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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